음식 리뷰

[을지로 맛집] 미국 느낌 물씬나는 파스타 맛집 '82올리언즈'

심플리제이 리뷰 2023. 6. 16. 01:22

82올리언즈

아메리칸 인 을지로


미국 감성 물씬 풍기는 맛집.
메뉴판부터 디테일 제대로 챙겼다.
맛도 놓치지 않다니, 나중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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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을지로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맨날 힙지로 힙지로 말만 들었지 을지로에 자주 놀러 오진 않아서 어떤가 궁금했었다.
마침 친구 한 명이 맛집을 알아왔다며 우리를 이끌었고,
'82올리언즈' 미국 스타일 맛집에 방문하게 됐다.

 

주중에 방문해서 그런지 대기는 없었지만 꽤 손님이 많이 차있었다.

 

매장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녔지만 통창이 있어서 답답하진 않았다.

 

주방은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어서 깔끔한 인상이 들었다.

 

메뉴는 꽤 다양하다.

메뉴판부터 신문지처럼 되어있는데 폰트와 이미지가 귀여웠고 우측 하단 배치된 깨알 디테일 스도쿠에도 눈이 갔다.

우리는 몬테크리스토, 페퍼로니 스파게티, 인크레더블 스피니치 파스타, 코울슬로를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볼케이노 맥 앤 치즈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았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먹어보리라.

 

먼저 몬테크리스토다. 소스는 케첩 같지만 딸기잼이다.

첫인상은 투박한 매머드빵 같았지만 가득한 살라미햄의 짭조름함과 달콤한 딸기잼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페퍼로니 스파게티는 페퍼로니가 많아서 스파게티면이 잘 안보일 지경이다.

페퍼로니 피자 한 판에도 이 정도 올라갈 것 같다.

익숙한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 맛이었다.

 

인크레더블 스피니치 파스타는 위에 살라미를 튀긴 것 같은 햄이 한가득 올라가 있었다.

캐슈너트와 함께 먹으니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다.

 

사이드로 코우슬로도 하나 주문했다.

조금 짜거나 느끼하게 느껴질 때쯤 상큼하게 같이 즐기기 좋았다.


메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도 있었고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 모양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은 맛도 있지만 음식점마다 개성이 있다.

특히 요즘 느끼건대, 메인 메뉴에 따라서 본토의 느낌을 강하게 살리는 방향이 유행인 것 같다.

하이볼 전문점은 일본 현지 주점 느낌으로, 쌀국수 맛집은 정말 베트남 현지 식당 느낌으로,

미국식 파스타집은 미국적 요소를 많이 담아내듯 말이다.

 

 

개인적인 소감을 기록한 것이며

업체와 일절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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