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갈비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에 그래도 만족.
포천 여행 중 포천은 이동갈비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하여 방문하게 된 곳.
이동갈비의 이동은 movement가 아니라 지역 '이동'이었다.
- 다른 옛날 후기 보면 구워준다던데.. 안 구워줌.
- 다른 옛날 후기 보면 양념게장 나왔었다던데.. 게무침 나옴.
- 비싼데 맛있긴 함.
네비 찍고 가게 앞으로 가면 직원 분들이 발렛을 해주신다. 다들 웃는 상에 서비스 마인드가 좋으셨다.
바로 옆에 다른 가게도 있는데, 도로 앞에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하마터면 착각해서 다른 갈빗집에 방문할 뻔했다.
혹시 추후 방문하실 예정인 분이 계시다면 유의하시길!
실내 자리도 있고 옆 개울가가 보이는 실외 자리도 있다.
날씨도 그렇게 덥지 않아서 실외 자리로 앉았다. 가게 손님들이 잠깐 내려가서 물놀이도 한다.
그냥 이동갈비는 양념갈비라 무게가 좀 더 나간다.
생갈비 보다 저렴하다. 양념에 재우다 보니 신선도 관리하기가 조금 더 편해서 그런 것일까?
보통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으면 1인 당 2~3인분은 기본인데, 1인 분에 4만 원이라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400g 기준이라 인 수대로 시켰을 때 적당했다.
기본 찬은 도토리묵과 게무침 외 이것저것 나온다.
옛날 후기를 보면 양념게장이 나왔다는데.. 작은 게 무침이 나와서 아쉬웠다.
껍질이 텁텁하게 입에 남는 맛이었다.
그래도 도토리묵 무한 리필은 좋았다.
양념갈비라 정말 진한 갈색을 띨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고 생각보다 두꺼워서 좋았다.
옛날 후기 보면 직원 분이 구워준다고 했던 것 같아서 기다렸는데 직접 굽는 거였다.
태우면서 굽고 있는 테이블은 가서 구워주는 것 같았다.
노릇하게 잘 구워서 먹었다.
그런데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참다 참다 자리를 옮겨서 마저 식사했다.
실내는 모르겠는데 야외 자리엔 별도로 고깃집에서 많이 쓰는 테이블 후드 같은 게 없어서 연기가 풀풀 난다.
사이드 메뉴 냉면을 시켰다.
무난했고 양이 충분해서 두 명이서 하나 나눠먹으니 후식 냉면느낌으로 딱 좋았다.
약~간 현지인은 안 먹고 관광객만 즐겨 먹는 메뉴 느낌이다.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푸짐하고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인 소감을 기록한 것이며
업체와 일절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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