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끄리네
보광동의 작은 유럽
가끔 맛있는 음식이 당길 때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방문하는 '앙끄리네'
오후 시간에 찾아가면 낡은 건물들 사이에서 포근한 분위기를 풍겨 기분이 좋아진다.
하루 점심식사로 브런치를 먹기엔 가격이 조금은 부담되지만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브런치 메뉴와 스몰디쉬, 디저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오픈형 주방이라 그런지 평수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답답한 느낌이 없고 위생적이게 느껴진다.
닭다리살 스테이크는 닭껍질이 크리스피하게 잘 구워져서 내 취향이었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바삭바삭 썰어서 당근과 함께 소스에 적셔 먹으면 굿!
앙끄리네 토스트는 오픈 토스트인데 하나는 과일이 올라가고 다른 하나는 수란과 햄이 올라간다.
과일이 얹어진 토스트는 디저트 같아서 모든 메뉴를 다 먹고 가장 마지막에 먹었다.
함께 방문한 동료들이 가장 만족했던 크림 파케리(트러플크림)!
베이컨과 함께 파스타를 집어먹으면 버섯의 향이 가득하고 고소한 크림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버섯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크림 파케리는 정말 없어서 못 먹는다. (양이 더 많았으면..)
새롭게 추가된 메뉴 타코그릴 샌드위치다. 나초가루와 살사소스가 뿌려져서 타코의 느낌이 물씬 났다.
토스트를 썰어서 아보카도 크림과 함께 먹으니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론 타코의 강렬한 맛이 느껴지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함께 출시한 여름맛 참외 샌드위치가 너무 궁금한데 다음에 꼭 도전..)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너무 좋은 방법이다.
좋아하는 공간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해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개인적인 소감을 기록한 것이며
업체와 일절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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