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 : )

두 번째 도시락 - 후리가케를 뿌린 밥과 스팸

심플리제이 리뷰 2022. 11. 21. 22:41

 

두 번째 독거 삼촌 도시락 - 후리가케를 뿌린 밥과 스팸

명불허전 스팸 + 후리가케

어제 새벽 한 시쯤 집에 들어와서 부랴부랴 도시락을 준비했다.

빨리 잘 준비를 마치고 잠에 들지 않으면 아침에 피곤에 찌든 채로 출근길을 나설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기 전에 이마트에서 구매한 스팸과 후리가케를 활용해 간단하게 조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분명 무슨 쓱데이인지 뭔지 행사 때문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내가 사고 싶은 상품은 세일을 안하거나 품절..)

 

늦은 시간에 급히 스팸을 썰어다 굽는데 냄새에 취해버렸다.

다행히 밥 취사를 기다리면서 먼저 씻고 양치까지 했던 터라 겨우 참을 수 있었다. 만약 양치를 안했더라면 분명 한 조각 집어 들었을 것이다.

너무 오랜만에 스팸구이를 해 먹어서 그런지 다른 반찬들은 생각도 안 났다.

스팸이 프라이팬에 구워지고있는 사진
스팸구이

 

이번엔 작은 사이즈의 도시락에 밥과 스팸을 담아냈다.

회사에서 저녁으로 스팸 도시락을 먹었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스팸과 후리가케가 뿌려진 흰쌀밥으로 구성된 도시락
스팸도시락

작은 냉장고와 주방을 끼고 혼자 요리해먹는지라

재료를 한 번 사면 재료가 다 소진될 때까지 새로운 식재료를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

안 그래도 지금 청양고추 상태가 조금 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통조림이나 간편식만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먹다간 건강을 해칠 것 같다.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해보면서 메뉴 선정을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