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존식단 포스팅을 거의 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집에선 무조건 집밥을 해 먹다 보니 도시락을 자연스레 안 싸게 됐다.
주말 포함 5일을 해 먹다 보니 출근하는 날은 좀 다른 음식을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서 해 먹어도 거의 비슷한 반찬들을 먹다 보니 블로그에 포스팅할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크리스마스 땐 여자친구에게 요리를 해주게 돼서 드디어 좀 다른 메뉴를 먹게 되어 포스팅한다.
치아바타
재료 : 치아바타, 발사믹 드레싱
치아바타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따뜻 말랑하게 만든 후 발사믹 드레싱을 찍어먹었다.
빵을 좋아하긴 하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듯하게 먹으니 훨씬 맛있었다.
크림파스타
재료 : 버터, 밀가루, 우유, 그라나파다노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마늘, 리가토니, 핑크솔트, 후추, 느타리버섯
예전에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레시피를 활용했는데 다시 해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전에는 리가토니가 없어서 펜네를 활용했는데 리가토니가 크림이 더 많이 묻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살치살 스테이크
재료 : 살치살, 버터, 핑크솔트, 후추, 로즈메리
작은 팬을 달궈서 미디엄으로 구워냈다. 살치살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새로 산 테이블 포크와 테이블 나이프도 무게감 있고 고기가 잘 썰려서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생존식단도 좋지만 그래도 쓸데없는데 쓰는 것도 아니고 필요할 땐 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다.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만 맛있는 요리를 해 먹을게 아니라 다른 날도 해 먹으면 좋을 텐데 손이 많이 가서 잘 안 해 먹게 된다.😭
벌써 22년도 다 끝나간다. 23년에는 더 즐거운 일이 많길!
'일상 기록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로콜라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이라니!? (2) | 2023.06.29 |
---|---|
상상도 못했던 희망퇴직을 하게 됐다. (실업급여는 나와서 다행이다.) (0) | 2023.05.20 |
두 번째 도시락 - 후리가케를 뿌린 밥과 스팸 (0) | 2022.11.21 |
첫 번째 도시락 - 김치볶음밥과 소시지 + 진미채볶음 (2) | 2022.11.17 |
[생존 식단] 매콤 소세지 카레와 상큼 미나리무침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