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먹는 거 보단 해 먹는 게 좋겠다.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집엔 냉동식품만 가득하고 뭐 해 먹더라도 딱 1인분 씩만 사다 해 먹어 왔다.
치킨을 참 좋아하는데 한 마리를 혼자서 못 먹어서 안 시켜먹을 정도다.
(손님이 올 때만 가끔 시켜먹어서 받은 기프티콘도 못쓰고 있다.)
간단한 요리라도 직접 신경 써서 만들어 먹으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돈도 아낄 겸 별일 없으면 직접 해 먹는 습관을 들이고자 한다.
이젠 점심도 도시락을 싸서 먹을 거다.
오늘 저녁은 매콤 소시지 카레와 상큼 미나리무침이다.
역시 카레의 근본은 오뚜기 카레. 감자나 가루를 많이 넣어서 점도 있는 카레를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한다.😚
역시 소시지 토핑의 근본은 비엔나소시지. 홈플러스에서 1+1으로 저렴하게 팔길래 냅다 주워왔다.
최근에 마라탕에도 많이 넣어먹었는데 맛있었고 도시락 반찬으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
오늘 7개 먹고 내일 점심 도시락으로 7개 먹을 예정이다.
기름에 볶아서 노릇노릇 반질반질한 게 군침이 싹 돈다.
매콤 카레니까 청양고추를 썰어 넣었는데 먹다가 밥 남아서 청양고추 하나 더 먹었다.
미나리 무침은 지난주에 여행 가서 매운탕 해 먹다 남은 미나리를 데쳐서 초고추장 + 볶은 참깨 + 참기름 + 핑크 솔트 조합으로 무쳤다.
처음 해보았는데 향긋한 게 아주 만족스러웠다. 간간히 해 먹을 것 같다.
물론 생존 식단답게 계량은 하지 않는다.
숟가락에 비친 삼촌 줌 당기기 매너..
청양고추는 먹고 싶은데 한 봉지에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이걸 언제 다 먹나 싶다.
예전에 어쩌다 한 끼 해먹을 때는 썩어서 버리곤 했는데 이젠 점심 저녁으로 자주 해먹을 예정이니까 후딱 소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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