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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주식 ETF TQQQ를 매수한 이유. (feat. 순매수 1위, 원달러환율)

심플리제이 리뷰 2022. 6. 28. 00:50

나스닥 100을 3배 추종하는 TQQQ

미국 시장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T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이다. 현재 기준 약 27.5 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많이 빠지긴 빠졌다.

6월 27일 기준 TQQQ

TQQQ 가즈아..

국가 간 외교 이슈니, 스태그플레이션이니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박살이 나고 있다. 그리고 Investing.com이나 야후 파이낸스, 네이버 금융 등 주식사이트에서 투자자들 분위기를 살펴봐도 부정적인 말들이 많고 유튜브에서 뉴스를 봐도 부정적인 뉴스들이 많다. 여기서 떠오른 것은 마법의 단어 '선반영'. 사실 예상되는 악재들은 이미 주가에 다 녹아있다고 생각하고 기술주 주가가 역사적으로 많이 빠진 지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를 가져갈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더 빠진 다면 추가 매수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져가려 한다. 뭐가 됐든 일단 매수다.

굳이 왜 레버리지 상품을 샀나?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시드머니가 많았다면 리스크가 높고 장기투자로 갈수록 비효율적인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지 않았을 것이다. 적은 시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러 선택지를 고민하다가 나스닥 100을 3배 추종하는 TQQQ를 선택했다. 물론 완전 주식 초보 주린이 개미지만 10년 간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상승장 하락장을 조금은 겪어왔다. 하락장 때 무서워서 매수를 못하다가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해보려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여기서 더 빠진다면 그만큼 리스크는 줄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시장이 더 빠지면 TQQQ나 꼭 TQQQ가 아니더라도 주식은 계속해서 매수하려고 한다.

 

붉은 색을 보여달라..

 

그런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재미있으면서도 한 편으로 불안하다.

6월 자 경제 기사에서 서학 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이 TQQQ라는 글을 봤다. 역시 사람들 생각하는 건 비슷비슷한 모양이다.

 

원달러 환율이 너무 높지 않나?

현재 작성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00원에서 조금 떨어진 1285원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1150원 정도를 평균으로 잡고 비교하면 대략 10%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왠지 달러 환전 시 10%를 손해보고 사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환율, 수수료, 세금 등 모든 게 완벽한 상황에서 투자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가가 회복될 때 원달러 환율이 언제 올랐냐는 듯 바로 평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시나리오별 나름 대응책을 생각하고 매수한 만큼 두고 보려고 한다.


TQQQ는 새롭게 매수하고 있지만 이전부터 포트폴리오에 들고 있던 다른 주식들도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한국 주식도 조금씩 사모으고 있다. 다만 현금 보유량이 많지 않아서 아주 천천히 모아가고 있다. (조정을 받을 때마다 현금 보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요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빠질수록 멘탈은 흔들리겠지만 이번에도 잘 버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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