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만 주로 하다가 요즘엔 로드 자전거를 자주 타곤 하는데요~ (다만 곧 장마 시작이라 당분간은 타기 힘들겠네요..) 기존에는 전방 라이트를 저렴한 걸 사서 길을 밝히기보다는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가 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안전용으로 사용을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한강 코스를 타다 보면 간혹 주변에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코스가 나올 때가 있는데, 한 치 앞 바닥도 잘 안 보이다 보니 위험하더라고요.. 인식하지 못한 턱이나 장애물이 있는 경우 자칫 타이어가 펑크가 나거나 넘어질 수도 있어서 고민 없이 바로 새로운 전방 라이트를 구매하였습니다!
확실히 전방이 밝아지니까 어두운 코스를 주행할 때도 걱정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야간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
제품 구성
제품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본체(NAVI800K)
- 배터리 총 2개(하나는 케이스에, 하나는 본체에)
- 충전 케이블
- 핸들바 마운트 브래킷
- 고프로 마운트 어댑터
- 마스크 줄(같이 배송 왔는데 라이트에 사용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여분 배터리의 경우 케이스가 같이 제공됩니다. 저는 만약 충전을 깜빡한 경우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용으로 공구 케이스에 넣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기능 및 성능
매뉴얼 모드 / 오토 모드
매뉴얼 모드는 일반 모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라이트가 켜지고 끄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됩니다. 매뉴얼 모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라이트가 꺼집니다.
전원을 켠 상태에서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오토 모드로 변경됩니다. 움직임을 감지해서 주행 시 자동으로 켜지고 10초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라이트가 꺼집니다. 전원을 끄려면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서 매뉴얼 모드로 다시 변경한 후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종료합니다.
밝기 및 런타임
총 4단계 밝기로 설정할 수 있고 마지막 단계에서 한 번 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점멸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 1단(밝기 : 200Lm) = 8.4시간
- 2단(밝기 : 374Lm) = 3.7시간
- 3단(밝기 : 572Lm) = 2.2시간
- 4단(밝기 : 800Lm) = 1.5시간
방수
방진/방수등급은 IPx6입니다. 첫 번째 숫자는 방진 등급인데 x 이므로 별도 등급이 없고, 방수등급은 6입니다.
해당 등급이면 물에 잠겨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쏟아지는 물로부터는 보호되는 등급이므로, 자전거 라이딩 시 폭우가 쏟아지는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상 비 때문에 고장이 날 걱정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사용해보며 느낀 장점
여분 배터리
배터리 일체형인 경우 오래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면 아무리 충전해도 금방 꺼져버려서 장거리 주행 시 중간에 꺼져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여분 배터리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고 교체 가능해서 비상용으로 예비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거나 사용하던 배터리가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토 모드
움직임을 감지해서 라이트가 켜지고 정지하면 10초간 유지되었다가 꺼지게 되는데 주행 시 중간중간 쉬어가는 경우 별도 조작 없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주행 시 밝기
주로 한강 자전거 코스를 주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구간을 주행할 때도 충분히 길을 밝혀줘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단점
전원 종료 방식
오토 모드인 경우 바로 전원을 끌 수 없고 매뉴얼 모드로 변경한 후 종료해야 하는데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라이딩을 끝낸 후 지쳐있는 상태에서 한 번의 조작으로 종료할 수 없다 보니 은근히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총평
야간 라이딩을 즐기거나 오래 사용할 자전거 라이트를 고민 중이라면 충분히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자주 타지 않고 주로 낮에 라이딩을 한다면, 저는 더 저렴한 제품을 고려했을 것 같네요.
해당 제품은 쿠팡에서 ￦62,000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즐겨 타신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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