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ds Pro(에어팟프로) 내돈내산 10개월 사용기 리얼 리뷰!

이번에는 직접 약 10개월 간 에어팟프로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저에게 지금은 외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템이 되었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팟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폰, 맥 등 iOS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OS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기능이 지원되지 않거나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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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보며 느낀 장점

포스 센서를 통한 다양한 기능 제어

왼쪽 또는 오른쪽 유닛의 다리 부분을 활용하여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눌러서 오디오 콘텐츠를 중지하거나 앞으로 건너뛰거나 뒤로 건너뛸 수 있으며, 길게 꾹 눌러서 소음 제어 설정을 하거나 시리를 부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조작을 에어팟프로를 통해 할 수 있어서 주머니에서 굳이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 시리를 활용해 친구와 전화를 하거나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길게 눌러서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유용한 것 같습니다.

 

에어팟 2세대의 경우 귀에 착용된 유닛의 헤드를 톡톡 치면서 컨트롤하기 때문에 소리가 거슬리고 제어 시 별도의 사운드가 없는데 에어팟프로는 직접적으로 유닛 헤드에 충격을 가하지 않고 다리 부분을 활용할뿐더러 제어 시 적용 사운드가 들려서 편리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주변음 허용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시끄러운 공공장소마저 나를 위한 조용한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주변 소음이 제거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음량으로 음악 및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서 청력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 자연스러운 '주변음 허용' 기능을 통해 커널형 이어셋을 착용했지만 오픈형 이어셋을 사용한 것처럼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팟프로를 빼지 않은 채로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길을 걸어 다닐 때도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주변음 허용 시 들리는 주변 소음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가끔 에어팟프로를 끼고 있는지 빼고 있는지 헷갈리기도 했었네요. ;)

 

배터리

케이스가 보조배터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출하면 하루에 6시간 이상도 에어팟을 사용하지만 길게는 3일까지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완전히 충전된 케이스를 사용해 여러 번 충전하는 경우 최소 24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배터리는 사용하면 할수록 효율이 떨어지지만 지금까지도 배터리 부족할 일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공유 기능

어릴 적 줄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끼고 음악을 친구와 함께 들어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이젠 둘 다 에어팟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의 기기에 두 쌍의 에어팟을 연동하여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할 때 둘이 같이 있지만 스피커폰으로는 음악을 틀 수 없는 전철, 비행기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이 기능을 활용하곤 하는데 본인 핸드폰으로 각각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Apple 기기 간 전환

애플 기기에 에어팟프로가 연결되어있다면 콘텐츠가 재생되는 기기로 자동 전환됩니다. 맥과 아이폰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맥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거나 자리를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이어서 본다면 자동으로 에어팟프로가 핸드폰으로 다시 연결됩니다. 기기변경 시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 은근히 귀찮은데 내가 사용하는 기기로 자동 연결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여러 기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쉬웠던 점

야외에서 통화 시 통화품질

조용한 실내라면 문제 되지 않지만 야외에서 바람이 불거나 주변이 시끄러운 경우 최대한 크고 또박또박 말해도 상대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WWDC21에서 발표한 iOS 15에서 적용되는 기술 중 Voice isolation (목소리 분리)이 적용되면 통화 시 주변 소음을 제거하여 상대와 통화할 수 있으므로 통화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부작용

사람마다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보통은 괜찮지만 컨디션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가끔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주변 소음 강도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경우 노이즈 캔슬링 사용하지 않고 주변음 허용 모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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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전철이나 헬스장 등 주변이 시끄러운 공간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다가 필요시 포스 센서로 손쉽게 음악을 정지하고 '주변음 허용' 모드로 변경하는 경험을 해보신다면 에어팟프로에 푹 빠지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iOS가 적용되면서 경미한 청각장애가 있는 분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Conversation Boost 기능이나 통화 시 상대방에게 목소리가 잘 들리게 하거나 주변음을 더 풍부하게 들려주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하드웨어는 그대로지만 소프트웨어의 개선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면서 점점 더 만족하게 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번 WWDC21에서 소개된 Airpods 라인의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1.06.08 - [유용한 정보와 꿀팁] - Apple의 WWDC21 내용 정리 완전판! (feat. 개인적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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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에어팟 프로가 없으시다면 현재 쿠팡을 통해 정가 ￦329,000 대비 약 29% 할인된 ￦233,200에 구매할 수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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