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에어팟 맥스 (AirPods Max) 내돈내산 Unboxing & 짧고 굵은 Review!

심플리제이 리뷰 2021. 6. 4. 18:08

 


AirPods Max UNBOXING

애플 제품을 언박싱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포장을 푸는 순간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운데 절취선을 쭉 따라 뜯으니 양 옆으로 펼쳐지며 에어 팟 맥스의 진짜(?) 박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끝부분 손톱으로 뜯어내듯 열던 박스만 보다가 가운데가 쩍 하고 열리는 박스를 보니 새롭네요.

 

 

박스 전면에는 에어 팟 맥스의 이미지, 뒷면에는 후면에는 케이스에 넣은 이미지가 있고 옆면에 포장을 뜯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컵라면을 먹어도 비닐 뜯을 때 잘 안 뜯겨서 짜증 날 때가 종종 있는데 정말 뜯기 편하게 되어있네요.

 

 

AirPods Max 구성품

박스를 열면 에어 팟 맥스가 케이스에 끼워져 있습니다. 박스 크기가 좀 있다 보니 왠지 애플 로고 스티커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없네요. (닥터드레는 스티커가 있던데) 에어 팟 케이스 자체에도 종이 커버가 한 층 더 싸여있고 이어 쿠션에도 커버가 있습니다. 에어 팟 맥스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을 해야 하는데 나중에는 헤드셋 라인도 무선충전을 지원하게 되지 않을지 기대해봅니다. 애플 워치처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독특한 모양이 되지 않을까요? ;)

 

구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어 팟 맥스 본체
  • 에어 팟 맥스 케이스
  • USB-C-Lightning 케이블(1m)
  • 설명서

 

스마트 케이스

조명 때문에 약간 회색처럼 보이는데, 케이스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에 가깝습니다. 내피는 인조가죽, 외피는 고무 질감입니다. 헤드셋을 케이스에 넣으면 저전력 모드로 전환됩니다. 생각보다 덮이는 부분의 자력이 강해서 딱- 딱- 하고 닫히는 게 느낌이 좋습니다. 그러나 케이스에 넣어도 헤어밴드 부분은 커버되지 않고, 컵 부분도 하단이 일부 노출됩니다. 따라서 케이스가 케이스로써의 제 역할을 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외출할 때 가방에 넣어놓고 나중에 꺼내보면 온갖 흠집과 자국이 난무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에어 팟 맥스를 야외에서도 사용하신다면 별도로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시 소재의 헤어밴드

헤드밴드는 니트 메시 소재여서 통기성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착용 후 만져보면 짱짱하게 압력을 분산해줍니다. 무게를 잘 분산해주다 보니 착용 시 불편하진 않지만 약 384g로 무게가 있다 보니 장기간 착용 시 목에 부담이 느껴집니다.

 

알루미늄 이어 컵과 메시 소재의 이어 쿠션

산화 피막 알루미늄 이어 컵은 질감이 좋았습니다. 우측 상단의 디지털 크라운과 버튼 하나를 제외하면 드러나 보이는 게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알루미늄에 쉽게 흠집이 날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지금 사용하는 애플 워치도 여기저기 흠집이..) 케이스에 넣을 때 아래 왼쪽 이미지와 같이 이어 컵을 돌려서 수평으로 맞춰야 하는데, 이때 두 개의 이어 컵이 부딪힙니다. 조심스럽게 넣으면 괜찮지만 야외에서 급하게 넣고 뺄 때는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 쿠션은 자석으로 쉽게 꼈다뺐다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세척 및 교체가 필요한 경우 편리할 것 같고 귀를 폭신하게 잘 감싸줘서 외부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됩니다. 그리고 메시 소재여서 가죽보다 상대적으로 땀이 덜 차서 좋네요. 안쪽에는 Left의 L과 Right의 R이 수 놓여있어서 안쪽을 보고 좌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측이어컵 상단의 디지털크라운과 버튼 (왼쪽) / 이어쿠션이 분리된 모습 (오른쪽)
산화 피막 알루미늄 소재의 이어컵 (왼쪽) / 내부에 Left의 L이 수놓인 이어쿠션 (오른쪽)

 

나한테 딱 맞출 수 있는 텔레스코핑 암

헤드밴드와 이어 컵을 연결하는 텔레스코핑 암은 부드럽게 조절되지만 처음에 움직일 때는 약간의 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착용 중에 움직일 일은 없을 것 같고 착용한 상태에서 한 손으로는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절 단계가 고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길이로 정확히 세팅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짧지만 인상적이었던 사용기 정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기대했던 그대로입니다. 시끄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큘레이터를 최대한 강하게 틀어두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약간 소리는 들리지만 맥박 소리가 들릴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았습니다.

 

자주 듣던 노래들을 에어 팟 맥스로 다시 들었는데 정말 같은 노래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헤드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간감과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풍부하게 울리는 중저음이 가장 크게 체감됐습니다. 평소 갤럭시 버즈, 에어 팟, 에어 팟 프로, 번들 이어폰과 같은 오픈형 또는 커널형 이어폰만 사용해왔었는데 헤드폰 자체가 주는 구조적인 이점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다만 무게가 약 384g로, 이어폰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계속 착용하고 있으니 금세 익숙해지긴 했지지만 세 시간 정도 착용하니 목에 약간 무리가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한 편 보면 스트레칭 한 번씩 해야 할 것 같네요.

 

애플 제품을 좋아하지만 70만 원의 가격은 헤드셋 가격으로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구매를 보류하다가 이번에 50만 원대까지 할인을 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운동하거나 잠깐 외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에어 팟 맥스를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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