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리뷰

강남구청 근처 제대로 된 고깃집 - 등갈비 맛집 '해몽' 방문기

심플리제이 리뷰 2022. 10. 6. 23:11

강남구청 해몽의 등갈비 이미지

강남구청 고기 맛집 '해몽' 방문기

비싸지만 한 입 뜯으면 가격을 잊는 맛

회사 근처에 있는 맛집을 추천받아 방문하게 된 해몽.. 날씨가 참 좋았는데 맛있는 고기도 맘껏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해몽에 방문하기 위해서 굳이 강남구청을 찾아갈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푸른 가을 하늘 사진
날씨가 좋아요

이틀 비가 오더니 날씨가 쌀쌀해지고 하늘이 너무 예뻐졌습니다.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남구청 근처에 위치한 해몽 입구 사진
강남구청 근처에 위치한 해몽

강남구청 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해몽에 도착했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방문해서 그런지 아직은 자리가 여유로웁니다.

사전에 예약을 걸어뒀는데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해줬습니다.

 

어묵탕과 부추 사진김치 사진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어묵탕과 부추, 김치

자리에 앉으니 기본 반찬이 세팅됩니다.

어묵탕과 부추, 김치가 나오는데 하나 같이 다 맛있습니다.

여기서 부추는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지만 등갈비를 구울 때 부추 소스에 담근 다음 불판에 팍팍 쳐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묵탕엔 어묵이 넘쳐나고 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젓갈의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라면을 안 시킬 수 없었습니다.

 

라면 사진
라면(₩ 4,000)

겉보기엔 별로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와 함께 먹는 순간 미간이 좁혀집니다.

역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숯불위에 올려진 안창살 사진안창살을 굽고있는 사진
안창살 (180g 당 ₩ 20,000) 

이제 진짜가 시작됐습니다.

등갈비가 메인이라곤 하지만, 맛있을 것 같아서 함께 시켰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굽고 보니 양이 너무 적어 보였습니다.

 

구워진 안창살을 젓가락으로 들고 있는 사진
안창살 (180g 당 얼마드라)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구워주셨기에 소스를 찍지 않고 바로 먹었습니다.

"음~"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가격을 잊었습니다.

글 쓰면서 사진 보는데 또 먹고 싶어 졌습니다.

 

등갈비가 숯불에 구워지고 있는 사진
등갈비 (300g 당 ₩ 18,000)

안창살보다 싼 것 같지만 뼈 무게 포함입니다.

3명이서 등갈비만 5인분을 주문했는데 양이 딱 맞았습니다.

한 번 시키면 추가 주문이 어렵다고 하셔서 부족할까 걱정되어 많이 시켰는데 다행입니다.

 

구워진 등갈비를 들고 있는 사진
등갈비 근접사진

맛있는데 먹기 불편하면 그것만큼 감질나는 것도 없죠.

하지만 해몽에선 등갈비를 가위로 먹기 쉽게 손질해주실뿐더러

목장갑 + 비닐장갑 조합으로 손으로 들고 뜯어먹을 수 있어서 편하게 즐겼습니다.


예전에는 연탄으로 항정살, 삼겹살, 목살도 구워서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원 때문에 연탄을 쓰지 못해서 안창살과 등갈비만 판매하신다고 하네요.

저는 다른 메뉴는 못 먹어봤지만 등갈비와 안창살 두 메뉴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기록한 것이며

업체와 일절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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