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육면관
Hours.
11:00 ~ 20:00
Breaktime.
14:30 ~ 17:30
Tel.
070-4213-5678
보통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소개되는 맛집들은 메인 메뉴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메뉴 수가 적습니다. 옛날에 골목식당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대표가 메뉴 수를 줄이라고 자영업자분들에게 피드백을 주던 게 생각나네요. 메뉴판 뒤 쪽을 보면 먹는 법이 적혀있습니다.
우육면관은 종각역 또는 을지로입구역으로부터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세로로 길게 뻗어있는 건물 구조라 밖에서 봤을 때는 엄청 좁아 보입니다. 그리고 웨이팅 할 공간이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만석인 경우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밖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바로 앞이 청계천이라 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1층은 조명이 밝고 길게 뻗은 구조 뒤쪽으로 주방도 보여서 북적거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2층으로 안내받고 올라가니 은은한 조명에 조용해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공간이 양 옆으로 좁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인테리어는 1층과 2층이 비슷한데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신기했습니다.
우육면은 양지와 계란 반개가 토핑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우육면특은 추가로 아롱사태와 업진살이 올라갑니다. 우육면 특유의 깊은 육수 맛과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밥이나 고수는 추가할 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요청하면 됩니다. 제 기준에는 면 양도 충분해서 밥까지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라장(매운 소스)은 생각보다 매워서 저처럼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분들은 안 넣거나 조금씩 확인하면서 넣으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많이 넣었다가 생각보다 매워서 놀랐습니다.)
중국식 물만두인 수교는 속이 꽉 차있었고 함께 나오는 살짝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만두피도 흐물거리지 않고 적당히 두꺼워서 탄력이 있었고 손질된 새우가 두툼하게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함께 주문해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우육면을 평소에 좋아해서 이곳저곳에서 먹어보곤 하는데 고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내공이 없으면 요리하기 어려운 메뉴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방문한 우육면관에서도 기대했던 대로 만족스럽게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기록한 것이며
업체와 일절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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