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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일기 2화] 이끼 케어박스를 만들어보자!

심플리제이 리뷰 2023. 7. 18. 13:34

이끼 케어박스를 만들자!

이끼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는 작은 공간.
나는 임차지만 너희는 자가란다.

케어박스 구성

- 참숯
- 분갈이 흙
- 피트모스

 

배수구가 없는 케어박스에 만에 하나 물이 고이더라도 썩지 않도록 참숯을 맨 아래 깔았다.

그리고 수분을 흡수해 박스 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분갈이 흙 층을 쌓았다.

마지막으로 이끼가 잘성장할 수 있도록 약산성인 피트모스를 깔아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식물학회지의 초록을 보니

그냥 원예상토에 키우는게 더 잘 자란다고 하기도..)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다이소에서 구매한 투명 플라스틱 통과 참숯, 분갈이흙을 먼저 준비했다.

이끼는 뿌리로 양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빛과 습도를 잘 맞춰주면 흙 없이도 자라긴 할 테지만,

당장은 가장 관심 있게 관리할 메인 케어박스이고 추후 다른 식물을 함께 관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신경 좀 써보았다.

 

가장 먼저 박스에 참숯을 깔았다. 한 팩을 거의 다 썼다.

 

참숯 결이 살아있다.

남은 참숯은 나중에 고기 구워 먹을 때 써도 좋겠다.

 

참숯 위에 분갈이흙을 덮었다.

박스 내 여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두껍진 않게 덮었다.

 

마지막으로 피트모스를 얇게 한 층 더 덮었다.

분갈이흙에도 피트모스가 조금 섞여있긴 하지만, 피트모스에서 이끼가 자라기 좋다는 정보도 있어서 깔아보았다.

화이트 피트모스답게 분갈이흙에 비해 밝은 색이다.

 

분무기로 촉촉이 적셔주었다.

당장 이끼를 보관할 것은 아니지만 적셔졌을 때 상태를 확인해 보고자 뿌려보았다.

케어박스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도 분무기로 분사하는 게 은근히 오래 걸렸다.

자동으로 분무하는 분무기나 좀 사이즈가 큰 분무기를 준비해야겠다.

(미용실에서도 누르고 있으면 곱게 계속 분무되는 분무기가 있던데..)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케어박스의 뚜껑을 닫고 보관한다.


이번에 시도한 방법으로 이끼들이 건강히 성장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당장 알아본 여러 방법들 중 가장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다양한 관리 방법을 조사하고 시도해 보면서 이끼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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